①국내 CTV 광고 시장 개척, 양준모 파운더 비롯 4명 사내이사로 활약
모티브인텔리전스가 국내 애드테크 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프로그래머틱 광고 기술을 기반으로 PC와 모바일 뿐 아니라 TV 마케팅 영역까지 섭렵하고 있다. 국내 애드테크 기업 최초로 CTV 상품도 출시한 모티브인텔리전스는 업계의 퍼스트무버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모티브인텔리전스의 핵심 구성원을 살펴본다.
모티브인텔리전스가 프로그래머틱 광고 기술을 바탕으로 애드테크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금까지 PC와 모바일에 한정된 프로그래머틱 광고 영역을 TV까지 확장하며 퀀텀성장을 위한 채비에 나섰다.
모티브인텔리전스 성장을 이끌고 있는 건 C레벨 경영진 6명이다. 양준모 대표이사(CEO)와 김승범 최고기술책임자(CTO), 강승순 최고영업책임자(CRO) 등 3명의 설립 멤버가 성장 기반을 닦은 이후 3명의 C레벨 인사가 추가로 합류했다.
2019년부터 차례대로 합류한 신달호 최고재무책임자(CFO), 김윤규 최고데이터책임자(CDO), 정인준 최고비즈니스책임자(CBO)가 모티브인텔리전스 비즈니스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특히 6명의 C레벨 가운데 4명(양준모·김승범·김윤규·신달호)이 이사회 멤버로 활약하면서 의사결정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있다. 이사진 4명을 포함한 C레벨 인사 6인은 향후 상장과 신사업 추진 과정에서 임무가 막중해질 전망이다.
◇‘모티브표’ 애드테크 핵심, 프로그래매틱 광고 솔루션
스마트폰의 등장과 함께 광고 시장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모바일이 컴퓨터 뿐 아니라 TV 역할까지 수행하면서 소비자에게 쉽게 광고를 노출할 수 있는 매체로 부상한 영향이 컸다. 이에 따른 애드테크 산업도 커지고 있다.
특히 모바일의 발달은 광고주들이 ‘효율성’에 주목하는 계기를 만들어줬다. 스마트 기기를 사용하는 소비자들의 행동데이터 등을 통해 소비자 맞춤형 광고 노출이 용이해졌기 때문이다. 광고 집행 성과 측정도 가능해지면서 효율적인 광고 집행이 가능해졌다. 모바일 광고 시장이 빠르게 성장한 이유다.
이같은 애드테크 산업이 부상할 수 있었던 건 프로그래머틱 광고 기술 덕분이었다. 프로그래머틱 광고는 매체와 광고주를 연결하는 경매 기반의 실시간 자동화 솔루션이다. 이용자의 홈페이지 방문기록(쿠키)으로 소비행태를 예측해 '맞춤형 광고'를 선택해 보여주는 방식이다.
2014년 설립된 애드테크 기업 모티브인텔리전스는 PC와 모바일, TV 등을 통한 기업 광고 자동화를 지향한다. 자체적으로 개발한 프로그래머틱 광고 솔루션이 모티브인텔리전스의 핵심 경쟁력이다.
자체 프로그래머틱 광고 기술로 개발해 서비스하고 있는 솔루션은 총 3개다. 크로스타겟(DSP&DMP 플랫폼)과 엑셀비드(ADX&SSP 플랫폼), 크로스타겟TV(CTV 광고 플랫폼)이다.
크로스타겟은 DSP(Demand Side Platform)와 DMP(Data Management Platform)다. DSP는 광고주가 지면을 구매하는 플랫폼, DMP는 광고 데이터와 타깃을 분석해 관리하는 플랫폼을 뜻한다. 광고주가 방대한 광고 타깃 데이터가 담긴 크로스타겟에서 지면을 구매하는 플랫폼이다.
현재 크로스타겟은 모티브인텔리전스의 주요 수익원이다. 전체 매출의 70%를 차지한다. 약 4000만개의 고객 행동 데이터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디지털 광고를 집행하면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엑셀비드는 ADX(AD Exchange)와 SSP(Supply Side Platform)를 합친 솔루션이다. ADX는 광고주와 매체 간의 거래를 중개하고, SSP는 매체가 보유한 광고 지면을 판매하는 플랫폼을 의미한다. 지면을 거래하기 위한 마켓플레이스 역할을 하는 셈이다.
크로스타겟TV는 모티브인텔리전스 신사업에 있어 핵심이 되는 플랫폼이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DSP부터 ADX까지 CTV(Connected TV) 광고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한다. CTV 광고란 IPTV나 OTT, FAST 등 인터넷에 연결된 TV에 프로그래머틱 광고를 집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기존 TV 광고는 동일한 광고가 송출되는 만큼 성과 측정이 어려웠지만 CTV 광고는 모바일 광고와 같이 타깃팅과 노출 측정, 예산 관리 등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CTV 광고는 미국과 유럽에서 프로그래머틱 광고 기술과 발달과 함게 메이저 광고 수단으로 자리잡았다.
모티브인텔리전스는 해당 플랫폼을 통해 PC와 모바일에 한정됐던 프로그래머틱 광고 영역을 TV까지 확장할 수 있게 됐다. 2018년 국내 최초로 IPTV 기반의 프로그래머틱 광고 플랫폼을 출시한 이후 실시간 IPTV, VOD 등 디바이스와 플랫폼 제한 없이 다양한 광고 지면에서 CTV광고를 송출하고 있다.
이같은 프로그래머틱 광고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애드테크 업계의 퍼스트무버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지난해 134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모티브인텔리전스는 내년 증시 입성을 목표로 상장 채비에 나섰다.
◇C레벨 6인방, 비즈니스 전개 ‘핵심’
모티브인텔리전스는 6명의 C레벨 인사가 주축이 돼 비즈니스를 이끌어 가고 있다. 사업에 필요한 기능별 전문가를 적재적소에 배치했다. 대표이사가 경영을 총괄하고 기술, 재무, 신사업, 데이터, 영업 등 5개 분야의 C레벨 인사가 해당 영역을 담당하는 구조다.
양준모 대표이사(CEO)를 비롯해 김윤규 최고데이터책임자(CDO), 정인준 최고비즈니스책임자(CBO), 신달호 최고재무책임자(CFO), 김승범 최고기책임자(CTO), 강승순 최고영업책임자(CRO)가 바로 모티브인텔리전스를 움직이는 사람들이다.
약 20년 넘게 광고업계에 몸담았던 양 대표는 모티브인텔리전스의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2014년 온누리DMC라는 사명으로 설립해 모티브인텔리전스를 국내 프로그래머틱 광고의 선두주자격으로 키워낸 인물이다.
김 CDO는 프로그래머틱 광고를 위한 데이터를 취합과 활용하는데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한국신용정보(현 NICE)와 KTF(현 KT), SK플래닛 등을 거치면서 광고를 위한 데이터 관련 경험을 쌓았다.
모티브인텔리전스의 곳간지기인 신 CFO는 살림꾼으로 통한다. 재무와 회계, 인사 뿐 아니라 법무, IR까지 총괄하고 있다. 투자사인 비하이인베스트먼트의 남정석 대표가 추천해 모티브인텔리전스에 합류했다.
정 CBO는 모티브인텔리전스 신사업에서 핵심인 인사다. 2000년대 초반 잡지 광고 영업으로 시작해 디지털, 모바일 영역까지 새롭게 탄생하는 광고 플랫폼을 모두 경험했다. 현재는 모티브인텔리전스가 힘을 주고 있는 CTV 광고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모티브인텔리전스 관계자는 “전체 영업을 총괄하던 강 CRO는 현재 크로스타겟 모바일에 집중면서 가장 많은 매출을 내는 조직을 이끌고 있다”며 “공동창업자로 2대주주인 김 CTO는 크로스타겟과 엑셀비드, 크로스타겟TV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출처: 더벨 - 국내 최고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co.kr)